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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성당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솔즈베리 대성당

건축이론

by GoldenRain 2022. 2.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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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성당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솔즈베리 대성당(Salisbury Cathedral)에 갔다가 우연히 내부에 전시된 모형을 보았는데요, 성당의 건립 모습을 잘 볼 수 있어서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아치구조

고딕 - 리브 볼트와 첨두 아치

고딕 - 플라잉 버트레스, 부축벽, 첨탑

 

솔즈베리 대성당(Salisbury Cathedral)

솔즈베리 대성당은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주 솔즈베리에 있습니다. 솔즈베리하면 아무래도 가장 오래된 거석군인 스톤헨지(Stone henge)로 유명한 곳이죠.

 

솔즈베리 대성당은 1220년부터 1258년 사이에 건설되었는데, 잉글랜드 성공회 솔즈베리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첨탑의 높이는 123m로 영국에 위치한 대성당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

 

솔즈베리 대성장의 네이브

 

아래 사진은 전시된 모형입니다. 아래쪽 입구쪽에 기초를 건설하는 장면이 보이는데요, 대지 아래쪽에 단단한 화강암반이 있어서 기초는 얇은 형태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목수(Carpenters)

중세 성당이 돌을 사용하긴 했어도 목재가 없으면 돌을 쌓기가 어렵죠. 아래 사진처럼 목재를 이용해서 가설물(비계)을 만들기도 하고, 아치의 홍예석을 끼울 때까지 아치를 지지할 목재 지지틀을 만들려면 목수가 필요하겠죠.

 

 

 

아래 사진처럼 지붕 트러스구조를 목재로 짜서 높다란 지붕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목재 천장 트러스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자재를 지붕으로 인양하기 위해 도르래처럼 생긴 기중기를 만들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에 목수의 작업장이 보입니다.

 

 

석회 가마(Lime kiln)

지금은 벽돌이나 돌을 쌓아올릴 때 모르타르를 사용합니다. 모르타르가 없으면 돌이 맞닿는 면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돌을 가공하는데 어마어마한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잉카문명이나 일부 유적에서는 모르타르를 사용하지 않고 돌을 쌓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오차를 흡수할 수 있는 접착제같은 것을 중간에 발라서 쌓습니다.

 

중세에는 모르타르가 없었는데 천연재료로서 석회를 이용하면 꽤 단단한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을 적절하게 다음은 다음 석회를 발라 쌓고, 또 벽체나 천장에 발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데도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 석회 가마에서 작업하는 광경을 보여줍니다.

 

 

석재 가공장(Masons' workshop)

석재는 여기서 서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칠마크(Chilmark)라는 곳에서 원석을 채취했다고 합니다. 작업하는 모양을 보니 목재로 된 원판을 이용해서 작업하기도 하고, 오른쪽 편에는 창문에 들어갈 석재를 맞추어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리 가공장(glazier's workshop)

뜨거운 화로에서 용융 유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용융유리를 'Metal'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금속산화물을 넣어서 여러 색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리공은 뜨거워진 유리를 돌려가면서 바람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납작한 원형 접시모양의 유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숙소(Travern), 마굿간(Stables)

여기서 먹는 음식과 음료 비용은 작업자의 인건비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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