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노점온도와 결로

친환경 설계

by GoldenRain 2022. 2. 25. 19:10

본문

반응형

겨울철에 찾아오는 불청객 중에 가장 골치 아픈 것이 결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로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인데, 차가운 맥주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유리창 표면의 온도가 낮아지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서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피면서 더러워지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열용량과 다이렉트 게인(직접 획득)

열의 이동 - 열전도율, 열관류율, 열전도저항

 

노점온도

왜 이렇게 차가운 표면에는 물방울이 맺힐까요? 공기는 상태에 따라 일정한 분량의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기는 무한정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온도에 따라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달라집니다. 대체로 온도가 낮아지면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방안의 공기가 20℃라고 해보죠. 그래프를 따라 수직방향으로 올라가면 파란색 곡선과 만나게 되죠? 이 곡선과 만나는 점이 각각의 상대습도 상태를 나타냅니다. A점은 기온이 20℃일 때 상대습도가 70%인 지점을 나타냅니다. 상대습도가 70%이니가 아직 공기속에 습기를 더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A점에서 다른 건 변하지 않고 온도만 낮아진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래프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니다. 그래프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습도가 100%인 지점이 B점이 됩니다. 이 B점은 상대습도가  100%이기 때문에 더 이상 수증기를 포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B점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데 이것이 결로이고, 이 B점의 온도를 노점온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따뜻한 실내공기가 노점온도보다 낮은 벽면과 만나게 되면 표면에 결로가 발생하게 됩니다.


위 그림을 보면 콘크리트 벽체에 별다른 단열재를 붙이지 않은 채로 시공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열처리를 하지 않으면 실내측 표면의 온도가 노점온도보다 낮아져서 결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결로뿐 아니라 단열성능을 위해서도 반드시 단열재를 붙여야만 하는데, 결로 측면에서 보면 내단열보다는 외단열이 더 유리합니다.아래 그림 오른쪽철럼 내단열로 하면 콘크리트 벽체와 단열재 사이의 표면온도가 낮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실내측에 방습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로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로 열교나 냉교 부위가 있습니다. 열교나 냉교 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교(Heat bridge)와 냉교(Cold bridge)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 설치 기준
 열용량과 다이렉트 게인(직접 획득)

 열의 이동 - 열전도율, 열관류율, 열전도저항

 


건축 지식 저장소 전체 내용 보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