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조방식을 선택할 것인지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구조방식별로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강구조는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진동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중소규모 건축물에서 철근콘크리트구조와 강구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C | S | |
자중(구조물의 중량) | 무겁다 | 가볍다 |
강성 | 높다 | 진동이 있다 |
경간(Span) | 6 ∼ 10m | 10 ∼ 20m |
공기 | 길다 | 짧다 |
내화성 | 내화성능이 있다 | 내화피복이 필요하다 |
내구성 | 탄산화가 중요하다 | 방청이 중요하다 |
내풍성 | 무거워서 흔들리기 어렵다 | 가벼워서 흔들리기 쉽다 |
지반침하의 영향 | 균열이 발생한다 | 적응 |
디자인 | 자유도가 높다 |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
해체 | 소음/ 진동/ 분진 발생 | 비교적 용이 |
거주성 | 차음성이 우수 | 보통 |
강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공사기간을 짧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모델하우스처럼 임시로 설치하는 건축물이나 사용기간이 짧은 건축물이라면 공사기간이 짧고 해체가 용이한 강구조가 좋을 것입니다.
또한 강구조에 사용되는 강재는 철근콘크리트(비중 2.4)보다 무겁지만(비중 7.85), 구조적인 성능이 좋아서 부재를 적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구조가 철근콘크리트구조보다 무게가 가볍습니다. 따라서 기초구조도 그만큼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장 등 생산시설은 층고가 높고 기둥의 경간(Span)도 길기 때문에 강구조로 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합니다. 강구조는 공장에서 부재를 가공하고 현장에서는 조립 작업만 하기 때문에 동바리 같은 가설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재는 화재에 취약하고 쉽게 부식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내구성 측면에서 방청페인트를 꼼꼼하게 처리해야 하고, 화재에 대비해서 내화피복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 강재의 열적특성과 부식
철근콘크리트구조물은 현장에서 철근을 배치하고 거푸집을 조립한 후에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어집니다. 현장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뿐 아니라 콘크리트가 강도를 발휘하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공사기간이 늘어날 우려도 많습니다.
비용측면에서는 철근콘크리트구조가 재료비 측면에서 더 저렴합니다. 다만 철근콘크리트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배치하고 거푸집을 조립해야 하기때문에 동바리 같은 가설재도 많이 필요하고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건설인력이 부족해서 인건비가 상승할 수도 있고 자재비도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 [건축구조/구조디자인] - 라멘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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