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전건축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게 된 것은 로마시대의 건축가인 비트루비우스(Marcus Vitruvius Pollio)가 건축십서(Ten books)라는 책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건축십서에 저술된 내용을 토대로 고전건축의 주두, 즉 기둥 머리에 장식하는 오더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오더 양식간의 차이는 비례의 차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장식 자체도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건축십서에서는 비례의 측면에서 주로 언급됩니다. 신전건축과 주두장식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신전건축물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신전건축의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스 로마의 신전 건축/ 신전의 구성 요소 ▶ 파르테논 신전의 시각 교정술 George E. ..

서양건축사 2023. 6. 16. 10:31

막구조(Membrane structure)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캠핑가서 설치하는 텐트나, 운동회 때 볼 수 있는 천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막구조는 케이블구조와 같이 인장구조물에 속합니다. ▶ [구조디자인] - 구조시스템의 분류 ▶ 케이블 구조의 역학 막구조의 특성 막구조는 얇은 천 같은 막 재료에 인장응력만 발생하게끔 만들어진 구조물입니다. 케이블인 선적인 부재에 인장력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막구조는 천막같은 막재료에 인장력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케이블구조가 면의 형태로 확장된 것이 막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구조는 얇은 막을 팽팽하게 당기는 방식으로 지탱하기 때문에 순수한 막구조라고 한다면 두 개의 곡률반경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중력을 받아 아래로..

건축구조/구조디자인 2023. 6. 15. 15:01

아치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코벨 아치(Corbel arch) 조적 벽체에는 개구부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보통 개구부 위에 기다란 인방(Lintel)을 걸쳐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인방은 일종의 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방 재료는 전부터 나무를 써왔고, 지금은 철근을 넣은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재료를 사용합니다. 만일 인방을 쓰지 않고 개구부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벽돌을 조금씩 내미는 것일 겁니다. 내민 길이가 벽돌 길이의 절반을 넘지 않으면 벽돌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벽돌 길이의 절반정도씩 내밀면서 위로 쌓아가면 윗쪽이 맞물리게 됩니다. 이렇게 삼각형 형상으로 개구부를 쌓아 올린 것을 코벨 아치(Corbel a..

건축구조/구조디자인 2023. 6. 14. 17:20

그리스는 이집트 제국과의 거리가 멀지 않지만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이집트 제국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지 않으면서 발달된 문화의 흡수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는 덕분에 해상무역과 상업이 발달하였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융합하면서 철학과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리스는 신전건축물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신전건축물은 파르테논 신전일 것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스인들은 신과 인간이 그다지 멀지 않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신은 곧 인간이지만, 신은 인간보다 더 위대하고 완벽한 존재로서 인식한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 곧 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경기와 보디빌딩 등에 열중했고, 가장 전형적인 예술로서 인체..

서양건축사 2023. 6. 8. 13:56

매너리즘 - 16세기 초 바로크의 시작 15세기는 르네상스의 시기였고 브루넬레스키(1377-144)를 시작으로 레온 바티스타 알레르티(Leon Battista Alberti, 1404-147), 도나토 다뇰로 브라만테(Donato d' Aguolo Bramante, 1444년 ~ 1514년),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 1508년 ~ 1580년) 같은 대가들이 르네상스의 건축을 완성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어떤 것이든 절정에 다다르게 되면 내리막이 있게 마련입니다. 르네상스 대가들의 작품의 완성도가 절정에 다다른 이후에는 ‘매너리즘’이 나타나게 됩니다. 매너(Manner)라는 말은 ‘기법’이나 ‘수법’을 의미하는데, 매너리즘은 대가들의 수법만을 베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매..

서양건축사 2023. 6. 8. 10:21

절충주의 시대19세기는 이전의 계몽시대와는 달리 합리성과 객관성이 무너진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공포정치의 시대였고,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사회환경도 많이 비참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의 철학자로는 키에르케고르(1913-55)와 니체(1844-1900)가 있습니다. 고전주의의 객관적 기반이 붕괴되고, 각 시대의 예술적 표현에는 고유한 가치와 형태가 존재한다는 계몽주의적 사고가 무너지면서 많은 혼란을 겪었던 시대하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이전의 양식 중에서 몇 개의 양식을 접목하거나, 전통적인 양식에 새로운 새로운 재료인 철제 프레임 같은 것을 덧붙이는 방식의 건축물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절충주의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과거의 이런 저런 양..

서양건축사 2023. 6. 7. 18:16

근대 이전 프랑스 파리 - 에투알 개선문 프랑스 파리 -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 유리 피라미드 아방가르드 건축 오스트리아 빈 - 빈 분리파 전시관/ 세제션관/Secession 가우디 건축 가우디와 아치 카사 바뜨요(Casa Batlló) 카사 밀라(Casa Milà) 국제주의 건축 미스 반 데어 로에 - 바르셀로나 바빌리온 단게 겐조 -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国立代々木競技場) 하이테크 건축 퐁피두센터 현대건축 프랑스 파리 - 라 데팡스 일본 일본/ 도쿄 타워, 록본기 힐즈 케이블 건축물 -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国立代々木競技場)/단게 겐조 일본/ 긴자 주변 건축물 일본/ 하라주쿠역 주변 건축물 [서양건축사] - 서양건축사 목차 [분류 전체보기] - 건축 지식 저장소 전체 내용 보기

건축물 자료 2023. 6. 7. 16:01

거석구조물 스톤 헨지(Stone henge) - 거석 구조물, 선돌 그리스/ 로마 건축 전문분야의 내용을 파악할 때는 이항대립 즉 대립하는 두 개념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보수-진보, 본질- 실존 등등.. 항상 근본적이라고 믿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과 그것을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반복되는 식이지요. 서양건축에서 근본적인 것이라고 인식되는 것은 그리스/ 로마의 건축이었습니다. 서양사회의 정신적인 뿌리는 크게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철학적인 사고이고, 또 하나는 크리스교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서양인들이 그리스/ 로마의 건축을 자신의 뿌리이고 가장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로마의 신전 건축/ 신전의 구성..

서양건축사 2023. 6. 7.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