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을 보면 천사, 사자, 소, 독수리를 그린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조적으로 4면이 나오는 펜덴티브 면이나, 고딕건축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원형 창인 장미의 창 주변의 4면에도 이 상징이 자주 사용됩니다.
이 동물들은 신약성서의 4복음사가인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 영어식 이름은 각각 Matthew, Mark, Luke, John - 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신약성서 앞부분은 네 개의 복음서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로 시작합니다. 이 복음서는 각각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이 각각 저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도올의 '기독교 성서의 이해'에는 4복음서의 저술을 다음과 같은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록한 것이며, 4대 복음사가(福音史家)는 이 복음서를 쓴 네 명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상징체계는 초기 교회건축에서부터 사용되었는데, 왜 이 동물들이 4대 복음사가를 상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기술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 서양건축사 목차
다음은 교회건축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 프랑스 파리 - 생트 샤펠(Sainte-Chapelle) 성당
▶ 프랑스 파리 - 노트르담(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대성당
▶ 영국 후기 고딕 - 엑서터 대성당(Exeter Cathedral)
▶ [분류 전체보기] - 건축일반구조 지식 저장소 목차
프랑스 파리 - 생뙤스타슈 성당/ 고딕과 르네상스의 조화 (0) | 2023.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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